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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과 행복
인생은 자존감을 무너뜨렸다가 일으키기를 반복하는 과정이다. 살다 보면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가는 일도 생기고, 큰 실수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노력하면 분명히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자존감이 유동적이라니 참 다행이고, 회복된다는 말과 행복해진다는 말이 같은 의미라는 걸 이 책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 저자 윤홍균 자존감 수업, 저자는 자존감 전문가이자 정신과 의사이다. 부모의 낮은 자존감에 영향을 받아서 낮아진다는 생각은 오해일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을 어떤 높이로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느낌이다. 내려가기도 올라가기도 하는 이 속도감을 잘 견디어 내면 인간관계도 좋아진다. 저자 또한 낮은 자존감 때문에 방황했다고 고백하면서 어떤 식으로 자존감을 회복하고 가꾸어야 하는지 경험담을 하나씩 들려주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이 책은 크게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자존감이 무엇인지. 우리 인생에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2~3장은 자존감이 부족할 때 흔히 보이는 사랑, 이별, 인간관계의 문제. 4~5장은 자존감과 관련된 감정. 6~7장은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구체적 방법 등 각장마다. '자존감 향상을 위해 오늘 할 일'이라는 실천법도 소개했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과 회복하는 방법을 훈련을 통하여 배워보자.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훈련
파트 1에서는 자존감이 왜 중요한가? 기본적인 정의는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 가다. 내가 얼마나 쓸모 있는 사람인지, 나 자신이 얼마나 자유로운지, 안전하고 편안한지, 현대의 흐름은 행복해지기 위한 온갖 방법과 글귀가 넘쳐나지만 진짜 행복은 튼튼한 자존감이다. 파트 2에서는 사랑패턴을 보면 자존감이 보인다. 자존감에 문제가 있어도 사랑이 힘들어진다. 그래도 사랑의 힘이 강력하기 때문에 사랑이 자존감을 갉아먹더라도 그만큼 치유해주기도 한다. 파트 3에서는 자존감이 인간관계를 좌우한다. 인간관계가 힘든 사람에게는 적당한 거리감이다.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집중하지 않도록 완벽한 인간관계는 없다. 파트 4에서는 자존감을 방해하는 감정들. 감정은 내가 아니라 내가 사용할 에너지일 뿐이다. 인생의 길에 있어서 판단은 이성적이어야 하기에 감정이 절대적 요소가 아니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고 적절히 대응하면 된다. 파트 5에서는 자존감 회복을 위해 버려야 할 마음, 습관, 좋지 않은 습관을 버리기 위해서는 나에게 나쁜 습관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해롭다는 걸 뇌에 알리고 원해야 하고 끊은 척해야 척한 것이 내 것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힘든 것은 지속적으로 내가 원하는 습관을 가져가는 것이다. 단 한 번의 결심이 한 번의 시도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너지면 쌓고 , 또 쌓기를 반복해야 결실을 볼 수 있다. 파트 6에서는 자존감 회복을 위해 극복할 것들. 자존감이 무엇인지 알고 마음을 헤치는 나쁜 것들을 제거해 주면 회복하기 쉽다.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우리를 괴롭히는 이유는 시간 개념을 뒤흔들어놓기 때문이다. 꼭 나쁜 점을 다 없애야 만 자존감을 회복하는 건 아니다. 나에겐 이런 점도 있구나 인정하고 극복하고 시도해 나가면 되는 것이다. 파트 7에서는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다섯 가지 실천. 자신을 맹목적으로 사랑하기로 결심하고 마음속 나와 사랑하는 나 찾기,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기, 모든 해결책은 현재에 있어서 지금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 폐허의 집에서 안락한 집으로 현실이 고되고 힘들어도 집이 안락하면 잘 견딜 수 있다. 뇌를 행복하게 하는 세 가지 행동 중에 걷기, 표정 짓기, 혼잣말하기, 이 세 가지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기 때문에 뇌가 가장 활발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때 자존감을 향상해 변화가 이루어진다. 인간답게, 세련되게 살아보자.
나는 밀림의 왕이다
오랫동안 사자가 '밀림의 왕'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자의 삶도 그리 녹록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새끼를 잃은 어미하마의 복수로 공격을 받고 내팽개쳐진 사자는 겨우 버티고 있었다. 독수리, 하이에나등 맹수들이 틈만 나면 보금자리를 위협당하기도 했다. 정작 사자는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어쩌면 우리 삶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슬픈 사자의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세상의 중심에 서 있고 싶고, 매번 전력 질주를 해야 하고 세상은 우리를 위협하는 것투성이다. 그러나 우리에겐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족이 있고 많은 위기를 견뎌낸 전사이자 삶을 지켜낸 영웅이다. 가끔은 예기치 못한 공격에 중심을 잃기도 하고 절망 속에 빠져들기도
하지만 왕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숨죽여 울어도 괜찮다. 약해서가 아니라 인간이라 그렇다. 어떤 순간에도 우리는 밀림의 왕이고 세상의 중심이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